【 앵커멘트 】
여수 회타운유원지 개발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 사업자를
선정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해상케이블카와 유람선이 주변에 위치해 있는
여수시 소유의 땅입니다.
여수시는 이곳에
회타운 유원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공모에 응한 민간 업체 2곳 가운데 한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탈락업체는 선정업체보다 3배나 많은
1,600억 원의 사업비를 제안했다며
탈락한 이유를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여수시와 친밀도가 높은
선정업체 대표의 사진과 이름이
제안서에 게재됐다며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 인터뷰 : 김순빈 / 여수시의원
- "누가봐도 탈락한 업체가 자본이나 모든 것이 월등한데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여수시는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업비 대부분을 금융권 대출로 조달하겠다는
탈락업체 제안보다 순수 자기자본으로
투자하겠단 선정업체 제안을 더 높게
평가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노정열 / 여수시 투자유치과장
- "4가지 항목에 똑같은 배분 점수를 줬기 때문에 투자 금액이 높다고 해서 점수가 많이 배정된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여수 회타운 유원지 개발사업.
▶ 스탠딩 : 박승현
- "탈락업체는 여수시를 상대로 법적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 회타운 유원지 개발업체 선정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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