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 이송'난항', 2차 테스트 완료

    작성 : 2017-04-06 19:38:10

    【 앵커멘트 】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서 육지로 옮기는 작업이 계속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어젯밤 1차 테스트 실패에 이어 조금 전 2차 테스트가 완료됐습니다.

    보완했다고는 하지만 세월호의 육상 이동 계획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해양수산부는 어제 밤 세월호의 육상 이송을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의 테스트 결과
    문제점이 발생해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480대의 모듈 트랜스포터를 선체 아래로
    진입시켜 선체 상당수를 들어 올렸지만
    객실쪽 선체 일부가 들리지 않았고
    리프팅 빔 일부는 휘어지기도 했습니다

    선체 무게를 최대 1만 4천 6백톤으로 추정했는데 예상보다 더 무겁고 모듈 트랜스포터가 받는 힘의 균형도 맞지 않은 것이 주된 이윱니다

    ▶ 싱크 :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일부 갑판측 1-5번 리프팅 빔과 21-27번 빔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2차 보완 테스트를 결과를 통해 정밀하게 분석을 해서..."

    오늘 오후부터 문제점 보완을 위한 추가 테스트에 들어가 3시간 전쯤 끝났습니다.

    2차 테스트는 모듈 트랜스포터를 재배치해
    선체의 무게를 지탱하는지 여부와
    균형을 맞추는 작업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하지만 테스트 결과가 좋더라도 당초 내일까지 계획했던 육상 이송은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

    테스트 결과 세월호 선체가 예상보다
    1천톤 이상 더 무거울 것으로 추정되면
    장비 추가 동원 등의 대체 방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더 걸리게 됩니다.

    해수부는 오는 10일까지
    세월호의 육상 거치를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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