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해역 정밀 수색 시작

    작성 : 2017-04-02 21:13:10

    【 앵커멘트 】
    세월호 선체 수색에 앞서 침몰 해역에서는
    어젯밤부터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정밀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하기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도 속속 목포신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젯밤부터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정밀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수색은 해수부가 설치해 놓은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크기의 유실 방지 사각 펜스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펜스 내부를 4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이 이뤄지는데 조류가 강한 시기여서 작업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잠수사 20명이 2인 1조로 수색작업을 진행하며 지금은 조류가 빨라 잠수가 가능한 시간이 많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할 모듈 트랜스포터도 속속 목포신항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어제 160대가 들어온 1차 하역을 시작으로 모두 462대가 들어오게 됩니다.

    해수부는 내일(4)까지 갑판의 펄 제거작업을 마치고 5일 트랜스포터 시운전을 거친 뒤 6일 거치작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세월호 선체 수색 방식이 결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객실을 절단한 뒤 세우고 수색하는 방법을 원하고 있지만 가족들과 선체조사위는 선체 훼손에 부정적입니다.

    ▶ 싱크 : 류찬열/코리아샐비지 대표
    - "절단한다는 전제 조건 하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조사위원회와 유가족들, 발주처랑 협의해서 최선의 방법을 탄력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수부가 선체 후미에 걸려있던 승용차와 포클레인을 일방적으로 제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거 훼손을 우려한 선체 조사위와 가족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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