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의 관광도시'로 지정된 광주 양림동 일대에서 '근대예술여행'이 시작됐습니다.
가족*연인들과 함께 나온 나들이객들은
양림동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양림동 골목의 한 옷가게, 멋진 옷과 악세서리를 고르는 손님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1930년대 모던보이 스타일의 정장과 근대풍의 개량 한복을 골라입은 부부는 서로의 모습이
어색하면서도 신기합니다.
▶ 인터뷰 : 김영태 오현선 / 서울시 등촌동
- "복장을 입으니까 확실히 그 시대를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느낄 수 있고 뭔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교사 사택 앞 잔디밭에서는 홍차 피크닉이
한창입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드레스를 갖춰입고 간식과
함께 홍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눕니다.
▶ 인터뷰 : 이명선 / 광주시 동천동
- "다른 데랑 다르게 뭔가 좀 조용하고 한적한 거리같은 느낌도 들고 한옥같은 걸 봤을때 보존이 잘 돼있잖아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창 후이 싱 / 말레이시아 관광객
- "한국 관광사이트에서 찾아보고 이 곳 양림동을 알게 됐는데 매우 재미있습니다. 펭귄마을에도 갔었는데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양림동을 찾는 관광객들은 주요 문화유산들을 테마별로 나눠 근대 의상 입기와 자수 체험,
미술관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광주 남구 양림동의 '근대예술여행' 프로그램은
매달 첫째주와 셋째주 토요일에 운영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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