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선 불법리베이트 여전.."200억 추산"

    작성 : 2016-07-01 08:49:20

    【 앵커멘트 】
    여수*광양항 예인선 업체들의 불법리베이트 관행이 5년 전 검찰 수사 이후에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법 리베이트 금액이 한 해 수백억 원으로 추산돼 보다 강력한 단속과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광양항에서 예인선 업체를 운영하는 모 대표이삽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20%인 10억 원을 해운선사 대리점에 불법 리베이트로 건넸습니다.

    리베이트를 주지 않으면 일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예인선 업체 관계자
    - "무조건 사용자측이 원하는대로 맞춰줄 수 밖에 없는 그래야 일감을 딸 수 있는 그런 시장구조입니다.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어떤 개인이나 (단체의)노력으로는 (개선이)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 "

    현재 여수*광양항 예인선 업체는 부산항보다 4배나 많은 13개.

    대부분의 업체들은 예인선을 배정받기 위해 해운선사대리점에 한 건당 예인비용의 10-30%를 불법 리베이트로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광양항 예인선 시장 규모가 한 해 천억 원인 만큼 수백억 원이 리베이트로 추산됩니다.

    ▶ 싱크 : B예인선 업체 관계자
    - "유령직원을 만들고 선박 수리비 이런 걸로 부풀려서 현금화해서 주고 있습니다. 전체가 다 그렇습니다. 많이 주고 적게 주고 차이입니다. "

    지난 2011년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불법 리베이트 관행이 끊이질 않는 이유는 업체들 간 출혈경쟁 때문입니다.

    업체들이 우후죽순 난립하다보니 경쟁이 치열해져 리베이트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예인선 불법 리베이트는 결국 물류비 상승과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악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태연 / 여수광양예인선 노조위원장
    - "공동배선 내지는 콜센터를 운영해야지 항만도 안전하게 운영되고 예선사나 선사대리점도 건실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항만안전에 잠재적인 위험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불법 리베이트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력한 단속과 제도개선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