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야동' 2개월..수사 답보*개선 늦장

    작성 : 2016-06-30 20:50:50

    【 앵커멘트 】
    여수의 한 버스정류장 안내기에서 음란 동영상이 나온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수사는 제자리걸음입니다.

    해외 IP를 통한 해킹으로 결론났지만, 용의자 찾기는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6월 24일 밤 여수의 한 버스정류장 안내기에서 음란 동영상이 흘러 나왔습니다.

    경찰은 해외 IP를 통해 안내 단말기가 해킹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지역 IP라는 것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수사 협조 요청을 보냈지만 답변이 오지않아 용의자조차 특정하지 못한 겁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인터폴) 회신이 아직 안 왔죠.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모르죠 저희가. 해외 넘어갔을 때는 장기화된다고 봐야죠. "

    버스안내 단말기를 관리하는 여수시의 보안 대책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안 업데이트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 윈도우XP 버전의 단말기가 전체 195대 중 93대로 절반이나 됩니다.

    임대망 사업자인 KT와 협의해 단말기에 방화벽을 설치하기로 했지만 오는 9월에나 끝날 예정입니다.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하고 임대망을 자가망으로 전환하는데 수억 원이 들다보니 예산이 소요되는 보완책은 계획 수립 단계에 그치고 있습니다

    ▶ 싱크 : 여수시 관계자
    - "내년이 아니고 당장 광역BIS 구축사업이란 것을 하는데 그것도 세우고, 저것도 세우고 그렇게 하기가 추경에 엄청 힘들어서.."

    범인의 윤곽조차 그리지 못한 수사에 보완 대책마저 늦장 행보를 보이면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재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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