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임협 이견...노조, 파업 예고

    작성 : 2016-06-29 20:50:50

    【 앵커멘트 】
    광주 시내버스가 2년 만에 또다시 파업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노사와 광주시 모두 시내버스 운전자들의 열악한 처우는 인정하면서도, 재정 부담 때문에 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시내버스 노사와 광주시는 과거 서울과 부산만큼은 아니더라도 대전 수준까지는 임금을 올리자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CG
    이를 위해 노사는 해마다 대전보다 조금 더 임금을 인상시켜 왔는데, 그런데도 대전보다 한 달 평균 16만 천 원 정도 적습니다.

    때문에 노조는 올해 7%대 임금 인상과 중형버스를 운전하는 비정규직 운전자들의 처우 개선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제수 / 광주지역 버스노조위원장
    - "실제로는 (많이) 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반드시 대전 수준에 어느 정도 접근할 수 있는 임금을 받아 내야죠."

    하지만 사용자 측은 서울과 부산도 3%대 인상에 그쳤다며, 노조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광주시 역시 막대한 재정지원금이 들어가는 만큼 무리한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CG
    실제로 광주시의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5년 만에 2백억 원이 넘게 올랐고, 올해도 8월부터 버스비를 인상하더라도 562억 원을 지원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한 노조가 준법투쟁과 부분파업을 위한 투표를 예고하면서 광주시도 비상 수송대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송상진 / 광주시 대중교통과장
    - "우리 시에서는 파업이 이뤄질 경우 시내버스 운영지원금을 삭감한다든지 지하철과 마을버스 운행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시내버스 노조는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8일 동안 시민들의 발이 묶였고, 지난해에는 파업 직전 가까스로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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