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영구 임대아파트에 들어가려면, 길게는 10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영구임대주택이 거의 지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그나마 내년에 1,2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여전히 역부족입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구임대주택 대기자 명단입니다.
영구임대주택이 만 4천여 세대가 있지만,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대기자가 무려 4천5백 명이 넘습니다.
10년이 넘도록 입주 순서가 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도 10명이 넘을 정돕니다.
CG
광주시는 평균적으로 39제곱미터의 경우 3년 안에 입주가 가능하지만, 세대 수가 적은 56제곱미터는 7년 이상 기다려야 입주를 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아파트를 신청한 대기자들은 그저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 싱크 : 자치구 복지 담당자
- "애들이 많은 경우에는 실제로 너무 힘들죠. 그러면 영구임대아파트 말고 다가구임대라든지 전세임대 같은 걸 가야 하는데 그런 것들은 영구임대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2년에 한 번씩 재계약을 계속 해야되기 때문에..."
이처럼 적체가 심한 것은 영구임대주택이 지난 20년동안 효천주공 아파트 250세대만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정책지원을 중단하면서 이명박 정부 때에 들어서야 보금자리주택이라는 이름으로 영구임대주택 건설사업이 재추진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최정기 / 광주도시공사 건축사업팀장
- "3개 단지에 보금자리 주택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농성지구ㆍ하남지구ㆍ주월지구에 추진 중에 있고요, 1,200 세대가 되겠습니다. 지금 현재 골조공사가 진행 중에 있고요, 2017년 말 정도부터는 입주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건설중인 영구임대주택 역시 39제곱미터 이하여서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에 집중된 입주적체를 해소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