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병원 진료 공백...페이닥터도 무산

    작성 : 2016-06-27 20:50:50

    【 앵커멘트 】
    조선대병원의 야간 응급실이 내과 전문의들의
    당직 거부로,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는 kbc탐사 보도가 나가자, 시민들은 충격이라는 반응입니다.

    조선대병원 측은 야간 당직을 전담할, 이른바 페이 닥터를 채용하려고 했지만, 지원자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동률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조선대 병원은 내과 교수들과 전공의들이 야간 당직을 거부하자 당직 전담으로 전문의를 채용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실제 지난해 12월과 올 3월 두 차례에 걸쳐
    이른바 '페이 닥터'를 채용하기 위해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었습니다. (out)

    결국 조선대 병원 측은 내과의 야간 당직을 설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지난 4월 권역응급센터 운영을 강행했고 지금까지 세 달 동안 조선대 병원 야간 응급실에서는 내과 환자가 거부돼 왔습니다.

    응급실은 찾은 119 구급대와 응급 환자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 싱크 : 조선대 병원 관계자
    - "전공의가 안 들어올 것은 예측이 가능했었기 때문에 그러면 대체 인력을 병원에서 준비했었어야 맞죠. 그런데도 똑같은 로딩을 해라. 의사는 부족한데."

    시민들은 대학 종합 병원의 야간 응급실이 어떻게 응급환자를 거부할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김순호 / 완도군 노화읍
    - "참 황당한 일입니다. 가장 중요한 게 인간의 목숨인데, 의사 선생님들이 인간의 목숨을 가지고 이렇게 거부한다는 게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환자를 속이고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 싱크 : 조선대 병원 외래 환자
    - "진료를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진료를 한다고 간판을 걸고, 작은 병원도 아니고 이렇게 큰 대학교 병원에서 한다는 것은 거짓이고, 이렇게 환자들 상대로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응급환자들은 급하면 조선대 병원에 올텐데."

    결국 병원 측은 권역응급센터라는 국책사업에만 연연했고 내과 의사들은 환자를 버렸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c 임동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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