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해외연수 비용 과다...관리도 허술

    작성 : 2016-06-23 20:50:50

    【 앵커멘트 】
    해외연수를 다녀오는 공무원들이 보고서 베껴쓰기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탐사보도 해드렸는데요..

    비용 전액을 자치단체가 모두 부담하고 있는데다, 여행 경비도 일반인보다 비싸지만, 사후 영수증 처리조차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천정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공무원 중견간부 해외연수 비용은 광주시와 5개 구청이 전액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미국과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3개 팀은 해외 연수 비용으로
    1인당 500여만원씩을 지급받았습니다.

    여행 비용이 적절한 수준인지 가려 보기 위해
    한 여행사에 물어봤습니다.

    ▶ 싱크 : 여행사 관계자
    - "100만원대 후반이나 200만원대 초반 정도는 저렴한 상품들이고요. 중간 정도 상품은 300만원 정도 잡으셔야 되고요. "


    서울*광주 지역 여행사 6곳에 확인한 결과
    서유럽을 기준으로 1인당 300만원~400만원
    정도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광주시 공무원들에게 지급된 1인당 500만원
    과는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여행 경비는 개인 통장으로 지급되고
    다시 개인이 여행사로 입금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여행사에 얼마를 줬는지는 알 수
    없는데다 특히 항공권을 제외한 사후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행 경비에 대한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 인터뷰 : 장지원 / 광주 월곡동
    - "정확하게 영수증 처리도 해주고, 또 갔다오면 연수보고서도 쓰고. 연수라고 해서 한 군데만 가서 대충 둘러보고 나머지는 전부 구경다니고 그런 연수는 필요가 없어요"

    이번에는 서울시 공무원들과 비교해봤습니다.

    1인당 200만원 정도만 지원이 되고 나머지는
    자비 부담입니다.

    실제로, 지난 5월 서울시 교육생팀은 9박 11일 일정으로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3개국을 다녀왔습니다.

    비용은 1인당 3백만원이었습니다.

    광주시 공무원들과 비교하면 무려 200여만원이
    적은 액숩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공무원 해외연수와 관련해
    전반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시장
    - "공직의 가장 기본은 정직 위에 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이런 일들을 다시 한 번 바닥부터 재점검 (하겠습니다)"

    ▶ 스탠딩 : 천정인
    -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해외연수가 관행이라는 이유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KBC 천정인입니다. "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