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값 병어 '어획량 줄고 중국商 싹슬이'

    작성 : 2016-06-20 20:50:50

    【 앵커멘트 】
    여름철 별미인 병어가 요즘 말 그대로 금값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획량 부진이 극심한데다, 중국 상인들이 물량까지 싹쓸이하면서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중매인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여야 할 수협 위판장이 썰렁합니다.

    예년 이맘 때면 여름철 별미로 꼽히는 병어 위판으로 북새통을 이뤘는데 요즘엔 하루 물량이 고작 100여 상자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반짝 오름세를 보였던 병어 어획량은
    지난주부터 다시 급격히 떨어져 3년째 최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희현 / 신안수협 판매과장
    - "6월 초에는 그런대로 나왔는데 지금은 안 나와서 예년에 비해서 출하량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가격은 상승세고"

    가뜩이나 물량이 부족한데 그나마 있는 것도
    중국 상인들의 대거 사들이면서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 상자 당 가격이 최악의 어획 부진을 겪었던 지난해보다도 20% 이상 오른 5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재철 / 수산물 중도매상
    - "지네들 가격이 맞으면 그때 그때 날마다 조금씩 가져 가더라구요, 국내에서도 부족한데 중국 사람들이 많이 가져가 버리니까"

    이렇듯 구하기도 어렵고 금값보다 비싼 병어를 선뜻 사기에 소비자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극심한 어획 부진에 중국 큰 손들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여름철 별미 병어가 갈수록 귀한 손님이 되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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