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녹조 작년보다 한 달 빨리 발생.. 확산 우려

    작성 : 2016-06-14 08:30:50

    【 앵커멘트 】
    남>영산강에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발생 시기가 지난해보다 한 달이나 빨라졌습니다.

    여>영산강 전 구간에서 녹조가 관찰되면서 올해 여름엔 창궐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주를 관통하는 영산강이 온통 녹색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강 가장자리는 물론 한 가운데도 마치 녹색 분말을 잔뜩 뿌려놓은 것처럼 변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불과 6월 중순, 초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강 전체가 녹조로 뒤덮였습니다.

    특정 구간만이 아닌 영산강 구간 전반에서 녹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싱크 : 인근 주민
    - "죽산보 근처에 사는데 그쪽도 가장자리가 (녹조가) 심하죠"

    지난해 영산강 녹조 관측 시작 시기는 7월 초, 하지만 올해는 무려 한 달이나 빨리 발생했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때이른 더위로 인한 수온 상승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5월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5.1도로 지난 78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 싱크 :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
    - "작년보다 훨씬 온도들이 높은 거 같아요. 일사량이 많아지고 수온이 높아지고 이러면 우려는 있죠"

    녹조의 농도를 나타내는 클로로필a의 농도는 현재 승촌보 유역이 22, 죽산보는 45㎎/㎥이고 남조류 농도는 350과 2525cells/mL입니다.

    수질예보제 발령기준인 클로로필a 70, 남조류 10000셀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이른 녹조가 번식하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 인터뷰 : 임학진 / 광주환경운동연합
    - "영산강 구간별로 하천 구조물들이 너무 많다보니까 퇴적물들이 아래 쌓이면서 썩고 정상적으로 순환하기 힘들기 때문에 녹조가 발생한다고 할 수 있죠"

    매년 반복되는 영산강 녹조가 올해는 한 달 가량 빨리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녹조 창궐로 인한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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