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지역과 주민들을 향한 비난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특산물 판매가 감소하고, '가고 싶지 않은 섬'으로 낙인 찍히면서 관광객 유치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천혜의 갯벌과 백사장,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염전 등을 간직한 신안군 증돕니다.
해마다 7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올 정도로
남도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지만 올해는 걱정이 앞섭니다.
여교사 성폭행 사건 여파로 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돼 관광객이 눈에 띠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펜션 운영자
- "차들도 현저하게 안 들어오고 3분의 1 정도는 이맘 때면 예약이 차는데 전혀 성수기 예약이 없어요"
농특산물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요 포털 사이트와 SNS 상에 불매 운동 여론까지 일면서 천일염 매출은 20% 이상 줄었습니다.
▶ 싱크 : 천일염전 관계자
- "전화나 또는 관광객들이 와서 무서운 섬이 아니냐고 반문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성폭행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비난이 전남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전남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뒤늦게 이낙연 지사가 사과와 함께 섬 인권 개선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남도지사
- "국민 여러분께서 학교의 호소와 섬 주민들의 사과를 받아 주시고 저희들의 노력을 이해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성폭행 파문을 이유로 전남에 대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도 중단돼야 하지만 지자체와 주민들 모두 다시금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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