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양파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홍수 출하로 양파값은 떨어지고 일손 부족으로
인건비까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근 기자가 양파 수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무안읍의 불무공원.
양파 수확기를 맞아 60,70대 노인부터 외국인 근로자들까지 일감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지금 시각이 아침 5시 30분입니다. 본격적인 양파 수확철이 시작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아침마다 수백 명씩 몰려 들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품삯을 놓고 농민과 인부들 간에
치열한 신경전과 흥정이 오갑니다.
▶ 싱크 : 양파작업 인부
- ""12만 원인데요" "에잇 안 가요" "받을 사람은 더 주라고 하고, 살 사람은 덜 주려 하고""
가장 싸게 흥정되는 인건비도 최하 12만 원,
양파 작업에서 가장 힘들고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망 작업은 15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 인터뷰 : 문팽용 / 무안 양파농가
- "인건비는 오르지 양파값은 내렸지 결과적으로 농민들만 손해죠, 별거 없어요"
저장성이 뛰어난 중만생종 수확이 한창인 양파밭.
씨알 굵은 양파를 바라보며 흐뭇해야 할 농민들의 얼굴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몇 달 전까지 9백 원대까지 치솟던 양파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수입산까지 홍수 출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나금자 / 무안 양파농가
- "수입산을 늘릴 게 아니라 가격을 맞춰야죠, 왜 자꾸 수입산을 자꾸 늘려서 농민들 농사도 못 짓게 이런 시세면 농사 짓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수확기마다 롤러코스터 같은 가격 변동에
인건비 부담까지 겹쳐 양파 재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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