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폭설 직후 도로 곳곳이 파이는 포트홀로 차량 등의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올해 광주*전남에서만 만여 곳의 포트홀이 발생해 긴급 복구됐지만 어찌된 일인지 상당수가 말짱 도루묵이 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의 한 도로에 구멍, 이른바 포트홀이 적지 않게 눈에 띕니다.
포트홀마다 최근 덧씌운 흔적이 역력합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이곳은 최근 폭설 이후 응급복구작업이 이뤄졌지만 이처럼 또다시 구멍이 나버렸습니다.
광주 도심 곳곳에 포트홀도 여전히 운전자들을 위협합니다.
▶ 인터뷰 : 박미량 / 운전자
- "다 고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다닐 때 타이어가 푹 들어가는 느낌, 위험한..."
지난달 폭설 이후 도로마다 지뢰밭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많은 포트홀이 생겨났습니다.
눈이 그치자마자 보수작업을 벌인 포트홀 수는 광주 5천백여 개과 전남 5천여 개 등 만여 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비와 눈이 그치지 않고 이어지면서 보수작업이 이뤄진 곳이 또다시 파여버린 겁니다.
▶ 인터뷰 : 김 호 / 자동차 정비소
- "폭설 이후 보완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최근 일주일 사이에 그런 차들이 많이 들어오기도 하더라고요, 펑크 나서.."
동절기가 지나야만 도로를 자르고 재포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응급복구를 계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싱크 :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 "일단은 응급복구로 포트홀을 보수하는 작업 이외에는 현실적인 대안은 없는 실정이죠."
계속되는 눈과 비로 응급복구작업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포트홀,
신속한 대처와 함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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