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교통사고 11명 사상..내일까지 눈

    작성 : 2016-02-15 20:50:50

    【 앵커멘트 】
    강진에서 군내버스와 승합차가 부딪혀 한 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밤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리고 모레까지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승합차 옆면이 종이장처럼 구겨졌고 사고 충격에 문짝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늘 오전 6시 40분쯤 강진읍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합차를 뒤따르던 군내버스가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74살 박 모 씨가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 싱크 : 사고 차량 탑승자
    - "눈이 많이 오더라구, 겁에 질려서 다들 뛰쳐 나가고 정신이 나가 버렸지"

    경찰은 앞서 가던 승합차가 얼어붙은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멈춰선 것을, 버스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판수 / 강진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 "눈이 그렇게 많이 내리지 않았는데 운전자들이 도로가 언 상태를 몰랐던 것 같습니다"

    오늘 밤 사이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2-5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어제부터 시작된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이번 눈은 적설량은 많지 않겠지만 영하권의 맹추위속에 도로나 시설물이 얼어붙을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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