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필로폰과 대마를 투약하거나 유통해 온 부부와 조직폭력배 등 30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지난 6개월간 6천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이 전국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한 남성이 정신을 잃은 채 모텔 방 안에 쓰러져있습니다.
이 남성의 지갑에서 발견된 건 필로폰을 싼
종이조각 2개//
가정집 베개 안에서도, 양복 주머니와 가방 등에서도 필로폰이 담긴 종이와 주사기가 속속 발견되고, 알약 대신 대마가 수북한 약통까지 나왔습니다.
51살 김 모 씨와 아내 55살 이 모 씨 등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와 부산, 인천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판매한 필로폰과 대마입니다.
이들은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등 중간 판매상을 통해 6개월간 6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 180g을 판매했습니다.
거래는 직접 만나거나 고속버스 수하물 등으로 이뤄졌고, 범행에 사용된 차량과 휴대전화는 모두 대포차량과 대포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투약자들을 상대로 수사해보니까 광주 지역으로 인천과 부산에서 들어온 마약이 유통되고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적발된 마약사범 중에는 가정주부와 대리기사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이들은 주로 기차역이나 열차 내 화장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모텔 등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약을 투약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17명을 마약 상습투약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단순 투약한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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