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주말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당도 공천 룰을 마련하고 후보 공천에 돌입하면서, 치열한 텃밭 다툼을 벌이고 있는 광주*전남의 물갈이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현역 의원 컷오프 비율이 20%를 뛰어넘을 수 있음을 시사한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홍 위원장은 고강도 현역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 싱크 : 홍창선/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우리가 공정하게 조금이라도 나은 인물들이 발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당초 예상보다 물갈이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광주*전남의 더민주 소속 의원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략공천은 20% 범위 내로, 광주 8개 선거구 중 1~2곳이, 전남은 11개 선거구 중 3~4곳에 영입인사의 전략공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도 공천 룰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 '숙의투표제' 경선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숙의투표제'는 후보 간 토론 또는 연설을 들은 뒤 선거인단이나 배심원단이 후보를 결정하는 것으로, 경쟁이 치열한 광주에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숙의선거인단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광주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정해서 숙의선거인단 제도가 도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현역 의원에겐 다소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당내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현역 '1차 컷오프'를 요구하는 등 후보 공천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호남 패권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양당의 인적 쇄신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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