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지역 각 대학마다 해마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해외 논문자료 값을 대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국내 책 값도 대폭 상승하는 바람에 한정된 예산 안에서 자료 구입을 줄이고 있어 경쟁력 약화가 우려됩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조선대는 해마다 구독해오던 해외 전자저널을
4년 새 절반 이상 줄였습니다.
전자 논문 제공업체들이 최근 4~5년간 30% 이상 값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전남대도 가장 중요한 자료 중 하나로 꼽히는 고가의 해외저널을 처음으로 구매 목록에서 제외했습니다.
비싼 묶음식 논문저널 대신 이용률이 높은 논문을 일일이 선별해 각각 구입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선미 / 전남대도서관 학술정보지원계장
- "어떤 저널을 얼마나 이용했는지 통계를 내서 이용률이 낮은 것들부터 중단하는 거죠"
학생들이 주로 보는 국내 책 값 급등도 부담입니다.
올해부터 도서정가제가 적용돼 기존의 할인률이 대폭 줄어들어 사실상 30~40%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하지만 대부분 대학들의 도서관 자료구입 예산은 동결이나 삭감 추셉니다.
결국 구매량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싱크 : 대학도서관 관계자
- "(교수님들의) 요구가 계속 있죠. 어떤 자료는 꼭 봐야하는데 없다 하는데 저희 예산 상황이 안 되서 못 보는 경우가 있고"
계속된 국내외 논문과 책 값 상승 속에 예산 투자 없이 구입만 줄여갈 경우 대학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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