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도 3월 말 '잔업폐지'. 소비 활성화 기대

    작성 : 2016-02-10 08:30:50

    【 앵커멘트 】
    기아차 광주공장도 다음달 말부터 잔업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차 노사가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현대차에 이어 잔업을 폐지하기로 했는데요,

    지역 최대 기업의 근로 시간이 바뀌면서 당장 소비가 활성화되고 길게는 협력업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아자동차 노사가 최근 타결된
    임단협에따라 3월 말 까지
    현대차 처럼 잔업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노사간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지만,

    주간 1 * 2조 모두 8시간씩만 근무하게 돼
    2조의 퇴근 시간이 지금보다 1시간
    빨라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OUT)

    잔업이 폐지되면 근로자들의 피로도가
    줄어들고 삶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종석 / 기아차 생산직 직원
    - "(만약) 12시 20분에 끝난다면 집에 가서 새벽 1시에는 잠들 수 있다는 말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훨씬 낳죠. 아침에 일어나도 부담도 없고 아이들하고 놀아줄 수도 있고"

    소비활성화도 기대됩니다.

    기아차 주변 상인들은 퇴근시간이 앞당겨지면 소비할 시간이 생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문행 / 기아차 주변 상인
    - "영업시간하고 퇴근시간이 맞지 않으니까 저희로서는 (어려웠죠). 기아차 직원들이 일찍 퇴근한다고 하면 저희로서는 기대가 되죠 "

    기아차의 근로시간 단축은 근무시간이
    비슷한 지역 협력업체 근로자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차 노사는 조만간 감소될 생산량과
    사라질 잔업 수당 보존 방법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대 * 기아차의 잔업 폐지에 따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내수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