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작성 : 2016-02-10 20:50:50

    【 앵커멘트 】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 속에 크고 작은 화재와 귀성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대형 사고나 강력사건은 다행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연휴 사건사고 이경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펑 소리와 함께 화염이 치솟고,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어젯밤 8시쯤 곡성의 한 식당에서 불이나 1층 건물 전체를 태우고 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설 당일인 8일에는 구례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집주인 74살 신 모 씨가 숨졌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여수와 광양, 나주 등에서는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박효심 / 광주 동부소방서 대원
    - "요즘 건조한 날씨에 산불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구요. 추운 날 많이 사용하시는 전기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까.."

    귀성길과 성묘길 크고작은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설 당일 오후 보성군 벌교읍 남해고속도로 고흥터널과 호동터널 인근에서 4건의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11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고흥의 한 도롯가에서는 손녀를 안고 길을 가던 할아버지가 차에 치여 숨지고 4살 난 손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새벽 광주에서는 66살 강 모씨가 차고지를 나가던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금대진 / 광주 광산경찰서 조사관
    - "그 시간이 새벽 4시 50분경으로 어두웠구요. 그 주변에 가로등이라든지 전등이 전혀 없어서 사람을 발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6일에는 광주 동구의 주택에서 목욕을 하던 80대 노부부가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kbc 이경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