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간판 대신 미래 선택 '성공'

    작성 : 2016-02-09 20:50:50

    【 앵커멘트 】
    심각한 청년 실업 속에도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에 취업한 고등학생들이 있습니다.

    대학 간판보다는 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를 선택해 결실을 맺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여상 3학년인 김송희 양은
    지난해 9월부터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7명 뽑는 고졸공채시험에서 15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송희 전남여상 3학년(공무원연금공단
    - ""다른 친구들은 취업이 될 지 안 될지 걱정도 많이 하는데 저는 미리 좋은 직장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으니까 (부러워들 합니다)"

    마이스터고 3학년 김민혁 군은 1학년 말에 이미 포스코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다음달 졸업 후 군 복무를 마치면 곧바로 근무하게 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당당히 합격한 이 학생들은
    대학 간판보다는 취업을 위해 특성화고를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혁 자동화설비공고 (포스코 취업)
    - "공부 열심히 해서 2학년때 취업해서 보여드리니까 (마이스터고) 오길 잘 한 것 같다고 선택 잘 했다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

    우수한 성적과 뚜렷한 목표, 실무 능력까지 갖춘 학생들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 인터뷰 : 손영순 공무원연금공단 팀장
    - "특성화고 고졸 인턴 경우에는 굉장히 젊으면서도 적극성이 있고 성실하다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CG
    올들어 지금까지 광주지역 특성화고 취업률은 54%, 지난해보다 8%포인트나 올랐습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으로 진출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취업의 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력 과잉 시대에 또래들보다 먼저 취업을 준비한 특성화고 학생들의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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