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성묘ㆍ나들이객들로 '활기'

    작성 : 2016-02-07 20:50:50

    【 앵커멘트 】
    설연휴 모처럼 고향을 찾은 가족들과 음식을 장만하고 나들이를 나서며 시골마을도, 도심도 활기를 띠었습니다.

    오후에는 교통체증을 피해 이른 성묫길에 나선 성묘객들로 시립묘지 주변이 북적였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일찌감치 차롓상에 올릴 음식 준비를 마친 시민들이 하루 먼저 성묫길에 올랐습니다.

    광주 시립 망월묘지는 오후가 되며 이른 성묘에 나선 차량들로 차츰 붐볐습니다.

    ▶ 인터뷰 : 박정원 / 광주시 진월동
    - "내일은 차가 많이 막혀 가지고 오늘 성묘랑 마트 갔다 왔어요"

    멀리서 고향을 찾아온 귀성객들도 귀경을 조금 서두르기 위해 일찍 부모님 산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강태훈 / 서울시 서초구
    - "내일 서울에 일찍 올라가서 또 시집 간 딸 아이가 서울로 오니까, 그쪽에도 가족이 있고 여기도 가족이 있으니까 두 집을 다 가야하잖아요. 그래서 오늘 미리 온 겁니다."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는 박물관 주변은 어린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들로 북적였습니다.

    백발의 할아버지는 어린 시절 연 날리던 솜씨를 손자에게 차근차근 전해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연 / 목포시 옥암동
    - "2년 만에 모인 것 같은데 모여서 밥도 먹고 전도 부치고 이제 점심 먹고 나와서 윷놀이도 하고 재밌게 놀았어요"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 함께 하는 민속놀이에 시간이 가는 것도 잊은 채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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