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주지역 국회의원 출마예정자 사무실 압수수색

    작성 : 2016-02-04 20:50:50

    【 앵커멘트 】
    검찰이 광주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입후보 예정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입후보 예정자는 지난해부터 선거구민을 상대로 산악회를 조직하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광주지역 국회의원 입후보 예정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입후보 예정자의 개인 사무실과 선거관계자 사무실, 주거지 등 모두 7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광주시선관위는 지난 12월 말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해당 입후보 예정자를 포함해 모두 11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선거운동을 위한 산악회를 조직하고, 6월부터 5개월 동안 모두 15차례에 걸쳐 6천여 명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포함한 관광행사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측은 이같은 선관위 고발 건에 대해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입후보 예정자는 일반적인 동호회 활동이었을 뿐 산악회를 조직하거나, 선거운동을 한 적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수사 대상 입후보예정자
    - "남구에 산악회가 있고 그 산악회를 몇 번 따라 다녔어요. 그 것 때문에 그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광주지검은 광주전남지역의 정치상황 변화로 4.13 총선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고, 어제부터 수사 인력을 강화해 선거 사범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검찰이 선거 수사 시작과 동시에 입후보 예정자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펼치면서, 선거 사범에 대한 강력한 수사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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