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특수 남의 일.. 무안 전세기 0편

    작성 : 2016-02-03 20:50:50

    【 앵커멘트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에 16만 명의 요우커가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안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전세기는 한 편도 없어 광주전남에는 그림의 떡입니다.

    전라남도의 중국 관광마케팅 활성화 정책이나 광주시의 중국과 친해지기 프로젝트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안국제공항을 오가는 중국인들은 광주전남 관광에 아쉬움을 나타냅니다.

    ▶ 인터뷰 : 황주인징 / 중국 장수성 출신
    - "중국 관광객들은 쇼핑을 좋아하는데 광주전남은 그런 게 좀 부족합니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 특수가 기대되고 있지만 광주전남엔 그림의 떡이나 다름 없습니다.

    지난해 천4백 명이 전세기 8대로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단 한 대도 없기 때문입니다.

    CG
    올 춘절에 제주도 6만여 명을 비롯해 중국인
    15만 7천여 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광주전남은 집계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석남 / 전남도 관광마케팅팀
    - "(쇼핑 관광이 많아) 겨울에 전남에서는 특화된 상품을 내기에는 여의치 않습니다. "

    광주시는 대중국 프랜들리 사업을, 전라남도도 역사관광 개발과 전담 여행사 육성 등을 통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오천 / 여행사 대표
    - "숙박이나 기타 관광 인프라가 너무 없다보니 실제로 거쳐가는 거점 밖에 안 되기 때문에.."

    ▶ 스탠딩 : 이계혁
    중국의 춘절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광주전남, 대중국 관광 마케팅을 재정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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