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급감*누리과정 여파...어린이집 매물 봇물

    작성 : 2016-02-03 20:50:50

    【 앵커멘트 】
    최근 광주 지역에 어린이집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누리과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다
    해마다 천여 명씩 원아가 줄어들면서
    운영을 포기한 어린이집이 무더기로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매물로 나온 어린이집 현황을 보여주는 중개 사이트입니다.

    광주 지역을 조회해봤더니 민간 어린이집부터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까지 100개 가까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 싱크 : 어린이집 중개인
    - "(매물)많이 있죠. 물론 원아가 빠지는 부분도 있고...이유가 있겠죠"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불안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광주시의 지원으로 다음 달까지 급한 불은 껐지만, 4월부터가 문젭니다. 정부의 목적예비비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숙자 /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 북구부회장
    - "제가 아는 원장님들도 몇 분이 떠났으니까. 그 부분은 확실해요. 힘들어요. 보육현장이 힘들다보니까 그만두고 싶다는 원장님들도...입버릇처럼 (판다는 말이)나오는 거죠"

    원아 수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최근 3년간 광주 지역의 어린이집 정원은 늘어난 반면, 실제 이용하는 원아 수는 매년 천여 명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시청 관계자
    - "(원아 수 급감의)상당수는 누리과정하고 관련이 돼요. 누리과정이 불안정하다보니까 유치원으로 많이 옮겨가는 경향이 있어요"

    누리과정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원아 수가 급감하면서 어린이집이 황금알을 낳는다는 얘기는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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