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믄둥이 고교 입학...원거리 통학 2천여 명

    작성 : 2016-02-02 20:50:50

    【 앵커멘트 】
    광주지역 고교 밀어내기 배정이 올해 또다시
    반복됐습니다.

    지난 2000년에 태어난 즈문둥이들이 대거 입학하면서 광산구와 서구 지역 학생 2천여 명이
    다른 구로 배정돼 학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의 한 중학교 3학년 교실.

    고등학교 배정통지표를 받아든 학생들의 얼굴에 희비가 교차합니다.

    ▶ 인터뷰 : 정수지 예비 고교생
    - "어쩔 수 없이 마지막에 쓴 학교가 되서 속상하기도 하고 제가 가고싶은 학교가 안되서 기분이 안 좋아요"

    지원 학교 수를 채우느라 선택하긴 했지만
    하필이면 가장 먼 고등학교로 배정된 학생들은 벌써부터 등하굣길이 걱정입니다.

    ▶ 인터뷰 : 박지호 예비 고교생
    - "집이 신창동인데 학교가 (북구여서) 머니까 버스로 30~40분 넘게 걸리는데 놓치면 지각하니까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요"

    cg/
    이번 배정 결과 광산구는 고교 정원이 중3학생보다 1400명이 적어 북구와 서구의 고교로 배정됐고 서구에서도 6백 명 넘게 남구와 동구로 밀려났습니다./

    해마다 1300여 명의 원거리 통학 학생들이 나오고 있는데다 올해는 일반고 입학생 수가 4백 명이나 늘어 예고된 일이었습니다.

    또다시 반복된 밀어내기 배정에 교육청에는 하루종일 학부모들의 상담 전화와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강구 광주시교육청 장학관
    - "광산구 쪽에 11개 학급을 늘렸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도 광산구 쪽은 조금 더 배정했습니다. 여러가지 노력을 했지만 구조적인 문제때문에 "

    결국, 지역별 고교 정원 불균형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천여 명이 넘는 광주시내 고등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의 불편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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