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흘 뒤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집 비우실 때 문 단속 꼼꼼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설 전후 전체 절도 건수는 줄어드는 반면 빈집털이는 크게 증가한다고 합니다. 집을 비울 때 주의해야 할 점,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파트 베란다 방범창살이 뜯겨져 사람 한 명이 겨우 들어갈만한 구멍이 생겼습니다.
58살 정 모 씨 등 2명은 방범창살을 부순 뒤 베란다 창문으로 침입해 4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빈집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주재영 / 순천경찰서 강력5팀
- "외출하고 없는 틈인 해질 무렵에 1층, 저층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명은 망을 보고 한 명은 방범창살을 훼손하고 침입해 고가의 귀금속을 절취하는 수법입니다."
명절 연휴에는 빈집털이가 더 기승을 부립니다.
cg/
설 전후 3주 동안 2014년과 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절도 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체 절도는 줄었지만 빈집털이는 48%나 증가했습니다. //
피해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문단속이 가장 중요하고 파출소나 지구대에 빈집임을 알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인터뷰 : 박우영 / 순천경찰서 왕조지구대장
- "설 명절 등 장기간 집을 비우실 경우 가까운 파출소에 빈집사전신고제를 신청하시면 절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경찰은 현관 앞에 신문이나 우유가 쌓이지 않도록 미리 배달을 중단시키고, 집 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해 빈집인지 알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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