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도로에 움푹 파인 곳 이른바 포트홀 때문에 깜짝 놀라거나 차량이 고장난 경험 있으실텐데요.
포트홀 때문에 차량이 파손됐을 때 지자체 등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지만, 절차가 까다로워 대부분 포기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차량 앞바퀴가 주저앉았습니다.
포트홀 때문인데, 차를 산 지 하루만에 갑자기 바퀴가 찢어져,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미경 / 포트홀 피해자
- "바퀴 옆 면에 긁혀서 펑크가 난 거예요. (새 차인데)타이어 노면이 많이 닳았다거나 이런 건 전혀 아니죠. 100% 도로 책임인거죠. 그리고 그렇게 관리한 시 책임이죠"
▶ 스탠딩 : 정의진
- "한파와 폭설 등으로 도로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균열이 생기는데, 여기에 아스팔트를 부식시키는 제설용 염화칼슘까지 더해져 그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지난 닷새간 광주에서만 포트홀 피해 민원이
3백여 건이나 접수됐습니다//
<반투명CG>
관할 지자체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데 현재 보상 절차를 밟고 있는 건 50건 뿐입니다//
까다로운 보상절차 때문입니다.
피해자 본인이 사고현장을 입증해야 하는데,
CCTV와 블랙박스 영상, 사진 등이 없으면 증명할 길이 없고 조건을 갖추더라도 실제 보상까진 최대 6개월이 걸립니다//
▶ 인터뷰 : 문종배 / 포트홀 피해자
- "쿵 소리가 나는데 그때 어디 차를 갓길에 세우고 사진을 찍는다거나 이런 현장조치를 못해서 문의를 해봤는데 딱히 답이 없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겨울철 포트홀 사고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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