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몇 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하던 설 차례상 물가가 올해 크게 올랐습니다.
광주 한 재래시장의 차례상 물가를 8년 동안 추적한 결과인데, 올해 갑자기 비용이 늘어난 이유가 뭔지 뉴스룸에서 이경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경민
지난 8년간 광주 양동시장에서 설 차례상 물가를 조사한 결괍니다.
지난해까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 갑자기 가격이 껑충 뛰어 처음 2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2014년까지 6년간 7% 오른 물가가 2015년 한 해 13%의 인상률을 보인 겁니다.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육류로 2009년에 비해 39%나 올랐고, 견과류와 과일류가 각각 33%, 2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차례상에 쓰는 육류 중 가장 눈에 띄게 가격이 오른건 소고기인데요. kg당 만 8천원이 올라 66%의 가격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전통시장 물가와 비교하면 어떨까요? 광주가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비쌌지만 서울보다는 적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차례상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이유도 차례상 물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육류 가격이 가장 비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kbc 이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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