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vs국민의당, 호남 공략 2라운드

    작성 : 2016-01-31 20:50:50

    【 앵커멘트 】
    혼란스럽던 의원들의 이합집산이 마무리되는 등 전열을 재정비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본격적인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더민주는 선대위와의 첫 연석회의를 광주에서 개최했고, 국민의당은 예비후보자와 지방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세 확산에 논의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종걸 원내대표 등 더민주 지도부가 5.18 묘역을 참배했습니.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어제 저녁 5월 단체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 이어, 다시한번 국보위 참가 이력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이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면서 참배가 30여 분간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어 비대위와 선대위 연석회의를 광주시당에서 갖고 광주 전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당 내부에 분란만 쌓이고 당이 쪼개지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절망감에서 표출되는 것이 이 곳의 민심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당도 광주지역 예비후보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8명 중 6명이 국민의당에 참여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시*구의원들과 만나 주춤하고 있는 지역 지지율을 다시 올리기 위한 논의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국민의당 광주시당 공동위원장
    -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야당을 벗어나서 궁극적으로 여야가 국가발전을 위해서 공존하면서 경쟁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설 명절을 앞두고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 민심을 차지하기 위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