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권의 지형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두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인적쇄신을 앞세워 호남 주도권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19명이 탈당하면서 '하위 20% 컷오프'가 의미 없어진 더불어민주당.
하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남은 의원들을 대상으로 이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물갈이 바람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민주' 광주*전남 의원 8명 중 누가 포함될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와 오기형 변호사 등을 투입해 텃밭에서 바람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용섭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그야말로 시민들이 원하는 능력있고 참신한 정치 신인들을 대거 발탁해서 인물경쟁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것입니다."
'국민의당' 역시 천정배 의원의 합류 등으로
고강도 호남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2일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곧바로 선대위를 발족하면서 총선 체제로 돌입합니다.
현재 지속적으로 호남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고 있고, 장하성 고려대 교수도 외곽지원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호남에서 많은 인재가 영입되고 있습니다. 그 분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공천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탈당 의원들이 대거 몰린 만큼, 이들의 공천 문제를 얼마나 잘 '교통정리'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야권 지형의 재편으로 호남 정치 지형이 소용돌이 치는 가운데, 호남 민심 향배를 결정할 인적쇄신에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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