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광주 3개월*전남 5개월 편성...급한 불은 껐지만

    작성 : 2016-01-27 08:30:50

    【 앵커멘트 】
    남>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이 급여를 받지 못할 상황이 빚어지자 시*도 교육청이 각각 3개월과 5개월 분의 누리예산을 긴급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여>임시방편으로 급한 불을 꺼 보육대란은 막았지만 몇 달 뒤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교육감,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예산 3개월 분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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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청은 그동안 주장해온 대로 유치원 예산만 3개월 분을 편성하고 어린이집 누리예산 3개월 분은 광주시가 일단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시의회는 교육청 추경안이 넘어오는 대로 오늘 중 교육위와 예결위,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 싱크 :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 "유치원 누리예산은 교육청에서 올라올 거고요 어린이집은 시장님께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상정하면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당장 교사 월급도 못 주고 있던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한숨을 돌리면서도 석 달이나 다섯 달 뒤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최전규 광주사립유치원협회장
    - "3개월 이라는 것은 불과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3개월 뒤) 총선과 맞물려서 사회적 이슈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싱크 : 박신애 광주어린이집총연합회장
    - "작년에는 예산이 2개월만 세워져서 너무나 힘든 상황들을 이어왔습니다. 2016년에도 또 어린이집 예산이 3개월이 된다는데 이왕에 세워줄 것 같으면 1년치를 세워서 맘 편하게 (해주십시오)"

    광주와 함께 누리예산을 한 푼도 세우지 않았던 전라남도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예산 5달 분, 6백억 원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학부모와 정부의 압박 속에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이 한 발 물러서면서 당장의 보육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임시방편일 뿐이어서 몇 달 뒤 다시 누리 예산 논란이 반복될 전망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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