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쌍방폭행..피해자 어머니 사건 왜곡"

    작성 : 2016-01-25 20:50:50

    【 앵커멘트 】
    지난해 광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유명 축구선수의 아들 폭행 사건이 법정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김병지 선수는 피해학생 어머니가 사건을 왜곡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는 적반하장이라며 펄쩍 뛰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김병지의 선수의 초등학교 2학년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같은 반 학생의 얼굴입니다.

    피해 학생은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고, 학교폭력위원회는 김 선수의 아들을 가해자로 보고 학급 교체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김병지 선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일방적인 폭행이었고, 사과도 없었다는 피해 학생 어머니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 싱크 : 김병지 선수
    - "상대 측 어머니의 거짓을 멈추고 모든 사안들을 바로잡고 싶습니다. 거짓된 내용들로 현실과 사이버 공간을 오가며 이곳저곳에 거짓을 퍼뜨려 여론의 뭇매까지 맞게 되었습니다."

    김 선수는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왜곡된 사실을 인터넷에 올렸다며 3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자신의 아들에 대해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지도가 어렵다"고 인터뷰를 한 교장과 /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아들의 가슴 사진을 찍은 담임교사에 대해 각각 천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 싱크 : 학교 관계자
    - "지금 거기(김병지)서도 언론플레이를 해버리니까 저희 말을 누가 믿겠어요. 취재해도 안 믿을 것이고, 기사 나와도 안 믿을 것이고..."

    피해 학생의 어머니 역시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어 이들의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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