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주혁신도시가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보이며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주여건이 인구 증가폭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민들이 곳곳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뉴스룸에서 백지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9월 나주혁신도시 모습입니다.
허허벌판에 한전 등 이전기관 신청사들만 우뚝 솟아올랐습니다.
1년 뒤인 지난해 10월, 나주혁신도시 모습입니다.
아파트들과 상가들이 빼곡히 들어서고 있고, 단독주택 용지만 빈 땅으로 남아있습니다.
달라진 나주혁신도시 모습처럼 인구도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2014년 3,895명이던 나주혁신도시 인구는 1년 새 2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에는 1만 2,452명을 기록했습니다.
나주혁신도시 인구 증가의 80% 이상이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인굽니다.
여기에다 1만 8천 세대 가까운 아파트 가운데 지난해까지 6천 세대 넘게 입주했고, 올해만 5천4백 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나주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한전과 농어촌공사 등 이전기관이 16곳으로 가장 많고, 이전 인원도 6천7백여 명으로 최답니다.
하지만, 정주여건은 급증하는 인구증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육여건이 문젭니다.
현재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각각 1곳씩 뿐입니다.
올해 추가로 개교할 곳도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각각 1곳 밖에 안 됩니다.
살집 만큼이나 중요한 교육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다면 이전기관 직원들의 나홀로 이전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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