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양복 * 구두 부활... 개성 중시 트랜드

【 앵커멘트 】
대량 생산되는 기성복과 기성화에 밀려서 사라졌던 맞춤 정장과 맞춤 구두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나만의 것을 입고 갖고 싶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면서 나타난 사회적 트랜드 때문이라고 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고객의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합니다.

맞춤옷은 자신의 체형에 맞게 디자인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성원 / 직장인
- "저는 체형이 특별히 팔 쪽이 발달해 있는데 맞춤으로 했을 치수가 딱 맞으니까 편하기도 하고, 원단도 제가 원하는 것을 고를 수가 있으므로..."

고객의 치수와 원하는 디자인을 서울의 대규모 작업장에서 제작하다 보니 가격도 기성복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오승화 / 맞춤 양복 사장
- "예전 양복점의 경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죠. 작업을 한 명이 하다 보니까 비용도 비쌌지만, 저희는 분업화시켜서 시간도 조금 단축하고, 비용도 저렴하게..."

구두도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과 모양대로 만들어집니다.

평발이나 짝발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발에 꼭 맞는 구두를 신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규 / 맞춤 구두 사장
- "20대부터 요즘은 40~50대분들까지 폭넓게 많이 이용하고 계시고요. 기성화보다 수제화를 맞춰서 신는 분들은 발 체형에 맞게 신발을 조절합니다."

세상에 딱 하나뿐이 핸드폰 케이스와 조명등을 비롯해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에 맞춰서 만들어 주는 수공예품도 인깁니다.

이런 추세는 저마다의 개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랜드에 발맞춰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