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다툼때문에' 대낮에 흉기 난동

    작성 : 2016-01-15 20:50:50

    【 앵커멘트 】
    강진 마량의 한 장터에서 자리 다툼에 앙심을 품은 50대 노점상이 흉기를 휘둘러 동료 노점상과 다툼을 말리던 농협 직원이 숨졌습니다.

    검거에 나선 경찰관 등 두 명도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쳤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중년의 남성이 무언가를 목격한 듯 트럭 앞으로
    다가갑니다.

    곧이어 뒷걸음질을 치며 도망가고 다른 남자가 흉기를 들고 뒤쫓아갑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강진의 한 장터에서
    노점상 56살 김 모 씨가 동료 노점상인 52살 김 모 여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습니다.

    노점상 자리를 두고 벌인 다툼이 발단이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피의자 김 씨는 노점상 여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에 이를 이를 말리던 농협 직원도 위협했습니다"

    농협 직원 최 모 씨가 달아나자 200미터 가량을 뒤쫓아가 또다시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싱크 : 목격자
    - "아줌마가 쓰러져 있고 움직이지도 않고 내가 막 나오니까 그러다가 농협 직원이 뭐라고 하니까 막 낫 들고 쫓아간 거야"

    범행 후 1km 가량 떨어진 집으로 달아난
    김 씨는 뒤쫓아온 경찰에게도 흉기로 휘둘러
    2명의 경찰이 크게 다쳤습니다.

    ▶ 싱크 : 구급대원
    - "경찰하고 대치하다가 던진 낫에 피해자(경찰관이)가 팔목에 맞아서"

    경찰은 결국 저항하는 김씨에게 실탄 3발을 쏴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김기식 / 강진경찰서 강력팀장
    - "(집에서)안 나오고 낫을 던지고 그러니까 직원이 다치니까 공포탄 2발 쏘고 실탄 3발 쏴서"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