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성*고흥 지역구의 김승남 의원도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탈당에 맞 불을
놨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이대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역 민심"이라며 23년 만에 처음으로 당을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김승남/무소속 국회의원
- "성난 당원과 지역민심은 총선을 앞둔 2016년 신년벽두부터 탈당이라는 부정적 언어를 일순간에 변화라는 긍정적 언어로 바꿔놓고 말았습니다."
박지원, 김영록, 이윤석, 이개호, 박혜자 등 5명의 광주*전남 의원들도 다음 주까지 탈당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박지원 의원은 탈당한다고 해도 안철수 신당에 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광주*전남 총선은 더민주와 안철수 의원의 가칭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의 무소속 연대,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호남 통합 신당 세력 등이 경쟁하는 복잡한 구도가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호남 몫의 공동 선대위원장 인선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호남 특히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공동 선대위원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인선도 서두르겠습니다."
선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문 대표는 일상적인 당무만을 맡는 등 2선으로 물러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문 대표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조기 선대위 구성을 완료할 계획인 가운데, 호남에서 시작된 탈당 국면을 극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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