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명절 때 만든 음식들이 많이 남았을텐데요..
여> 요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식중독 위험이 커, 음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가지만 가정주부 배길례씨는 남은 음식 관리가 걱정입니다.
타지에 살고 있는 자녀와 친지들에게
넉넉히 나눠줬지만
냉장고엔 여전히 명절 음식으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 배길례 / 광주시 월계동
- "쉴까봐서 많이 걱정이 되죠. 팬에다 굽기도 하고 갈비 같은 것은 다시 몇 번 데워놓기도 하고 나물같은 것도 프라이팬에 볶아가지고 다시 식혀서 냉장고에 넣고"
명절 음식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하기 때문에 상하기 쉽습니다.
특히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식중독 우려가 높습니다.
이번 연휴기간 경북 울진에서 귀성객 등
12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치료중입니다.
▶ 인터뷰 : 이영철 / 내과 전문의
- "추석 명절을 전후로 여럿이 같이 나눠 먹는 것이 우리의 미풍양속이지만 장염과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서 충분히 익히고 냉장보관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견과류와 채소류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고기 등 육류는
냉장 이틀 이내, 냉동보관을 하더라도
2주 이내에 처리할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