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은 오늘 곳곳에서 차례를 지내고 성묘을 하며 조상들의 음덕을 기렸습니다.
모처럼 모인 가족, 친지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민속놀이도 즐기며 넉넉한 한가위를 보냈습니다. 추석날 표정 이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가을 수확한 햇과일과 먹음직스러운 명절 음식으로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정성스레 술잔을 올리고 절을 올리며 조상들의 음덕을 기립니다.
덕담을 주고 받으며 모처럼 함께 먹는 추석날 아침상, 시골집은 푸근한 고향의 정이 넘쳐납니다.
▶ 싱크 : 김지순/강진군 성전면
- "학교생활만 잘하면 되지, 부모님 말 잘 듣고 흥청망청 돈 쓰지 말고"
▶ 인터뷰 : 윤다은 / 대학생
- "명절이어서 오랜만에 모여서 다들 반갑고 할머니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이른 아침, 신병교육대 체육관이 장병들로 속속 들어찹니다.
고향의 가족과 조상들을 기리기 위한 합동차례를 지내기 위해섭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몸은 비록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그리운 고향집에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광 / 31사단 신병교육대
- "몸은 가족들과 떨어져 있지만 이번 합동차례를 통해서 건강한 몸을 주셔서 군 생활을 잘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과 나아가서 조상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과 귀성 행렬이 겹치는
바람에 주요 묘지 주변과 전남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광주 외곽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주요 관광지와 박물관마다 투호와 팽이치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 행사가 마련됐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위한 어울림 마당이 열렸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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