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호텔경영학과와 조리학과 학생들은 취업을 앞두고 호텔에서 현장 실습을 하게 되는데요..
광주의 한 대학이 호텔을 통째로 빌려 사흘간 총지배인부터 서빙까지, 호텔 전체를 운영해 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호남대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이 한옥호텔 영산재의 로비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맞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한옥호텔 숙소로 안내하고, 필요한 서비스가 있는지 묻습니다.
식당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음식 서빙까지 책임집니다.
호남대 호텔경영학과와 조리과학과, 중국어학과 대학생 171명이 한옥호텔인 영산재를 사흘간 직접 운영했습니다.
호텔직원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실습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로비에서 도어 서비스부터 주방장에 총지배인까지 역할을 맡았습니다.
나름 준비를 하고 실습에 나섰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음식 주문을 받고, 숙소 곳곳을 안내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다영 / 호남대 호텔경영학과
- ""나중에 실습가면 잘 할 수 있을거야"라고 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모두들 이론이랑 실습이 다르구나"라고 느꼈어요"
중국인 관광객 역할을 한 중국 유학생들의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리 모 / 중국인 유학생
- "일하는 직원들 중국말 능력이 부족해요. 호텔시설은 참 좋습니다."
대학생들은 호텔 운영의 전 분야를 직접 운영해 보면서 실무능력을 키우고, 꾸준히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중국어 능력 향상에 필요성도 느끼는 기회가 됐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