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갬코 시민위, 강운태 시장 검찰 고발

    작성 : 2015-09-23 20:50:50

    【 앵커멘트 】
    갬코 시민위원회가 3년 전 국제 사기 논란이 일었던 3D 한미합작사업과 관련해, 강운태 전 광주시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강 전 시장은 이미 무혐의 처리 된 사안에 대한 초법적 월권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광주시의 한미합작 3D 변환 사업은 106억 원의 손실을 남긴 채 막을 내렸습니다.

    당시 검찰은 한미합작법인 이른바 갬코 대표 등 3명을 기소하고 강운태 시장은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시장이 바뀐 뒤 책임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해 광주시는 시민단체과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갬코 시민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0개월 가량 조사를 벌인 위원회는 강 전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법인 대표 김 모 씨의 재판 과정 등에서 강 전 시장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겁니다.

    CG
    실제 지난 1월 1심 판결문에는 '시장에게 사업 중단을 권유하기도 했고'라는 등의 표현들이 여러차례 명시돼 있습니다.

    ▶ 인터뷰 : 변원섭 / 갬코시민조사위
    - "1심 판결문을 보면 (강 전 시장이) 어떤 보고를 계속 지속적으로 받았고 인지를 바로 하고 있었던 부분들이 (나옵니다) 사실상 새로운 사실이라고 볼 수 있구요.

    이에 대해 강 전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위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미 2차례 검찰 수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도 같은 내용으로 고발이 이뤄진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싱크 : 강운태/전 광주시장
    - "시민이란 이름을 빙자한 초법적 월권입니다. 그리고 반시민적이고 분열적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갬코 조사위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맞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갬코 국제사기사건과 관련해 강운태 전 광주시장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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