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름이면 재래시장의 매출은 더 떨어지는데요.. 요즘같은 폭염 속에서도 오히려 발길이 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에다 에어컨 등 쾌적한 시설을 갖추고, 야시장 등 문화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한 재래시장은 상가가 밀집한 탓에
요즘 같은 한 여름철엔 온도가 36도를 넘습니다
바람마저 불지 않으면 찜통과 다름없다보니
시장엔 사람들이 발길이 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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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주의 한 재래시장의 사정은 다릅니다
곳곳에 에어컨이 설치돼 한 여름 폭염 속에서도 시장 온도는 28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순애 / 나주시 금천면
- "많이 쉬었다가 가요. 시원하니까 좋아요. 물건도 다른 곳보다 싱싱하고..."
▶ 인터뷰 : 김옥신 / 서울시 창신동
- "이왕이면 여기가 고향이기 때문에 팔아줄려고 왔는데 너무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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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목사고을시장은 3년 전 나주 매일시장과
5일 시장을 통합 이설하면서 현대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시장이 깨끗해지고, 이용하기 편리해지자 상인들의 매출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안국현 / 상인
-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고요. 그 이유는 보시다시피 저희 시장이 전통시장인데 현대화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
장날에는 문화장터를 열고, 주말에는 토요문화축제와 야시장을 개최해 30 ~ 40대 젊은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임금옥 / 나주목사고을시장 문화관광사업단
- "젊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주기 위해서 문화 공연이라든지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서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현대화 시설을 갖춘 나주의 한 재래시장이 새로운 재래시장의 성공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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