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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택경기 호조로 꾸준히 줄던 광주의 미분양 아파트가 최근 두 달 연속 늘어났습니다.
더욱이 하반기에는 9,400가구의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미분양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 6월 말 현재
187가구로 전달보다 56%나 늘었습니다.
지난 4월 미분양 아파트 91가구를 기점으로
두 달 연속 증가한 겁니다. (OUT)
올해 상반기 광주의 아파트 공급이 10개 단지 2,500세대에 그쳤는데도 미분양은 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반기에 21개 단지 9,400세대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어 큰 부담입니다.
광주에 청약 열풍이 불며 분양시장이 달아오르자 재개발과 지역주택조합이 앞다퉈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누리 / 광주사랑방 부동산
- "올해 하반기에는 재개발과 재건축, 지역주택조합 공급이 많이 기다리고 있구요. 내년에는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예상 때문에 올해 분양을 끝내기 위해서 건설사들이 공급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
3,700세대에 이르는 광주 화정동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입주를 앞두고 있고 정부가 가계 대출을 옥죄기 시작한 것도 부담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경제 불안 등
대외적 변수도 부동산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성화 / 부동산투자 아카데미 박사
- "지금 (시장은)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거시 경제 지수들에서 마이너스 요인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염려가 큽니다. "
광주지역 미분양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만큼 분양권 웃돈을 노린 단기투자에 휩쓸리기보다는 실수요자적 접근과 입지*가격을 꼼꼼히 따지는 현명한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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