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지역 문화인력 갈 곳 없다 (리)

    작성 : 2015-08-03 08:30:50

    【 앵커멘트 】
    남> 문화중심도시 사업이 추진된 지 10년이 됐는데요.. 이를 통해 그동안 수천 명의 지역 문화인력이 배출됐습니다.

    여> 하지마 문화전당 등 채용규모가 적은데다, 그나마 대부분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이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문화전당의 연구개발을 맡은 아시아문화원 채용공곱니다.

    지역에선 갖추기 어려운 정부나 공공기관 경력을 우대사항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지역 문화 기관들은 신규 채용때도 경력 등을 요구하고 있어 지역대학 출신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차혁렬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인재팀장
    - "문화관련 지역대학생들이 국립 아시아전당이나 나주혁신도시에 있는 콘텐츠관련 기관들에 취업하는데 실무경력부족으로 많은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당을 포함해 문화 관련 기관들의 채용 규모가 당초 기대와 달리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문화관련 인재양성에 힘을 쏟았던
    지역대학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CG>
    문화중심도시 사업이 시작된 이후 광주지역에선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등 문화관련 학과와
    대학원 과정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또 지난 2006년부터 각종 문화 인력양성 사업에
    투입된 돈은 3~4백억, 수천여 명이 콘텐츠나
    문화관광 교육을 받았지만 일자리를 찾은 경우는 10%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그동안 문화인력사업이 구체적인 현장능력을
    키우는데 부족했고, 기관별 사업별로 각기 따로 진행돼 인력채용의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권 / 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인력분과위원장
    - "(문화기관과 지역대학들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습니다.)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교육을 시키면 조만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생각됩니다.그런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중심에 광주시가 나서야합니다."

    문화중심도시사업을 추진한지 10년,
    그동안 배출된 수천여 명의 지역 문화인력들은
    마땅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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