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파죽의 6연승으로
프로야구 후반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구단과 코칭 스탭,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드라마틱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6연승의 끝은 비디오 판정으로 결정됐습니다.
심판의 판정까지 뒤집은 드라마 같은 승리였습니다.
▶ 싱크 : 어제, 기아:한화 (대전)
- "길었던 이 승부의 마침표. 더블플레이로 경기 종료. 기아 타이거즈 6연승을 달립니다."
기아는 5위 경쟁팀인 SK, 한화를 상대로
지난 주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5위 한화에
반 경기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홈에서 연일 끝내기 역전쇼를 선보이더니
주말 대전 원정 3연전에선 두 차례나 선발투수가 무너졌는데도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CG/
전반기 막판 열 경기에서 2승 8패로 추락했지만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2주간 무려 9승 3패,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했습니다./
후반기 기아 상승세는 전반기 내내 부진했던 나지완, 이범호의 뚜렷한 회복세와 연일 결정적인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는 백용환, 이홍구 두 젊은 포수가 이끌고 있습니다.
또 중간계투로만 3승을 올린 새 외국인 투수
에반 믹의 가세와 겁없는 신인 김호령, 박찬호
야수들의 수비가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프로야구 해설위원
- "중반 이후에 지고있다 하더라도 진다는 생각을 갖지 않는다고 해요. 이것은 전체적으로 팀이 팀워크가 맞으면서 안정적으로 자신감이 붙어가고 있다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2연전씩 이동이 잦아지는 경기 일정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또 지난 토요일 3이닝 투구에 이어 어제 다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윤석민 등 선수들에게
불볕 더위 속 연승 과정의 피로가 어떻게 작용할 지도 관심입니다.
기아는 이번 주 넥센, KT, NC와 6연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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