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지난달부터 최저임금보다 30% 높은 수준의 생활임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근로자부터 적용을 받게되는데, 민간 영역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찾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청에서 지난해부터 기간제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이 모 씨는 한 달 월급이 백만 원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비정규직으로 고용안정도 되지 않고 임금도 낮아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난달부터 생활임금제가 시행되면서 150만 원 넘는 월급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광주시 기간제 근로자
- "아무래도 소속감도 더 생기고 동기 부여도 더 돼서 일을 더 열심히 하겠죠"
생활임금제도는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책정해 근로자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제돕니다.
광주시는 지난달부터 도입했고, 올해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보다 30% 많은 7천254원으로 책정했습니다.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를 하면 한달 151만 원 정도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광주시 공공부문 근로자 470여 명이 임금 상승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병규 /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
-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이 7억 원 정도 되기 때문에 그렇게 큰 부담 없이 많은 분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앞으로 노사민정 회의 등을 통해 생활임금제 시행이 생산성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민간 영역까지 제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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