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국 최대 인공숲 초당림 50년만에 부분 개방

    작성 : 2015-07-31 20:50:50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최대의 인공조림지인 강진의
    초당림이 50년만에 일반인에게 부분 개방됐습니다

    무려 천 헥타에 이르는 조림지에 230만 그루의 나무가 치유의 숲길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아름드리 몸통이 하늘을 향해 거침없이 솟아 있습니다

    원산지가 미국 동부지방인 백합나무로
    최고 높이가 60M 둘레는 10M까지 자랍니다

    백합나무를 우리나라 산지에 처음으로 심은
    조성 발산지인 강진 초당림의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이 초당림은 960ha나 되는데 백제약품 설립자인 김기운 회장이 50여 년 전부터 조성한 전국 최대의 인공 조림숲입니다"

    편백이 88만그루, 테다 60만 그루, 리기테다와 해송 각 21만 그루 등 10가지 대표수종 약 230만 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수백 만 그루가 일제히 내 뿜는 피톤치드와
    죽죽 뻗은 나무들의 시원한 모습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그늘아래 들면 그야말로 별천지입니다

    조림 초기 돌과 바위 투성이였던 이곳에
    흙을 퍼나르고 나무를 심던 모습이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아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그동안 강진군민에게도 공개되지 않았던
    명품숲이 부분적으로나마 물놀이장과 치유의
    숲길로 조성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박희식 / 초당연수원 관리소장
    - "부분적으로 개장을 했는데 이용하시는 분들이 (이곳이)개인 소유지만 내 것이다 나라의 것이다 생각하시고 조금이라도 아껴 주시고.."

    물놀이장 주변에는 숲 탐방로와 백련단지 등 사계절 꽃을 감상하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곳곳에 조성돼 벌써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은아 / 경기도 평택시
    - "물도 좋고 나무도 많고 또 (입장요금이) 무료고 애들한테도 좋은 것 같아요 경치도 좋고"

    강진군은 초당림을 전면 개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갈 계획입니다

    전국 최대의 인공림인 초당림이 산림욕장은
    물론 피서지와 감성여행의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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