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푹푹 찜통더위..불쾌지수 80넘어 "짜증"

【 앵커멘트 】
전남 동부지역에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구례의 낮 기온이 35.6도, 광주도 34.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습도까지 높아서 광주*전남 전체가 푹푹 찌는 찜통더위로 달아올랐는데요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의 불쾌지수는 모든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넘어섰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양산을 쓰고..

부채질을 해도 더위는 식혀지지 않습니다.

체온에 육박하는 기온과 습도로 도심 속 실제 체감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게 느껴져 말 그대로 찜통 속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소영 광주시 용봉동
- "(더위가) 오늘이 최강이에요 전엔 숨이라도 쉬고 살았는데 지금은 숨도 못 쉴 것 같아요 "

오늘 광주의 낮 최고 기온은 34.1도, 폭염주의보가 계속된 구례는 35.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30도가 넘는 기온에다 습도까지 높아 이렇게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후텁지근합니다."

작은CG/
날이 저물었는데도 불쾌지수는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설하경 / 여수시 소호동
- "오늘 날씨가 왜 이리 더운지 푹푹 찌길래 애들이랑 바람 쐬러 나왔어요"

오늘 찜통더위를 시작으로 올 여름 폭염이 절정으로 치다를 전망입니다.

광양과 구례의 폭염주의보는 내일 폭염경보로 강화되고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내일 광주를 포함해서 내륙 일부 지방까지 (폭염주의보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다음 주 중반까지도 폭염주의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낮의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