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면서,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됐습니다.
조금씩 경기가 회복되고 모습이지만, 지난 5월 메르스가 발생한 뒤 두 달간 광주*전남지역에 미친 경제적 충격은 심각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해양엑스포와 정원박람회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여수와 순천.
하지만, 지난 5월 말부터 최근까지 메르스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했습니다.
주말 평균 90퍼센트를 넘었던 여수 지역 호텔들의 투숙율은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지난해 5만 명이 넘었던 크루즈 여행객은 올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면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 인터뷰 : 김홍주 / 광주*전남 관광협회 회장
- "무안공항으로 들어오는 중국 관광객 전세기가 거의 다 취소가 됐고 관광버스도 이용률이 60퍼센트 이상 줄었습니다. "
지역민들의 소비 심리도 크게 위축됐습니다.
광주의 한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6월 매출액이 세월호 사고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퍼센트 더 떨어졌습니다.
▶ 싱크 : 유통업계 관계자
- "전반적으로 매출과 고객수가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U대회를 거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가
일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경기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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